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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윤모세 선교사(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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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운대교회 작성일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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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필리핀 윤모세 선교사입니다. 해운대 교회 모든 가족들께 안부를 전합니다.

 

저는 지난 9월 말 코로나 확진을 받고 3주간 지정 격리 시설에서 고열과 통증과 싸우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병원은커녕 형편없는 식사와 관리는 차치하고서 치료약을 구하지 못해 밀려오는 두려움 가운데 하나님께서 저를 이곳 선교지에 보낸 이유와 제가 해야 할 일들을 놓고 조용히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저의 일생에 지난 10월 한 달간은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연단이었으며 지난날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산지 족 선교를 위해, 특별히 목회자 후보생인 신학생들과 현장 목회자 연장교육은 저에게 주어진 사명으로 믿고 이 일들을 통하여 교회를 세워 가실 하나님의 계획을 기대합니다. 신학교육이 비록 속도는 더디어 보이지만 바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으로 굳게 믿고 제가 맡은 사명에 최선을 다하려합니다.

 

2년 가까운 코로나 사태는 신학교 교실에 머무르던 저의 눈을 현장으로 옮겨지게 하였습니다. 집이 없어 교회 한 켠에서 잠을 청하는 졸업생을 위한 사택 건축을 시작으로 코로나로 끼니를 걱정하는 길거리의 젊은이들을 위해 식사를 제공하는 사역까지 확장되었습니다. 또한 인터넷이 없는 가정들의 사정을 보고서 예배당에 인터넷을 설치하고 주중에 오픈하여 공부방으로 사용하도록 했고 컴퓨터나 휴대폰이 없는 가정을 위해 도움을 주는 방안들을 찾고 있습니다. 넉넉한 한국의 상황이 매우 부럽기도 하지만 그것은 저의 욕심이요, 사실 저보다 행복지수가 높은 산골 아이들 앞에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문서 사역을 재개합니다.

산지족 지방어인 일로카노어는 셰례 교육서를 이어 벌코프 조직 신학개론(Manual of Christian Doctrine)(유아)세례, 임직 등의 서식 등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신학 서적 번역의 첫 걸음이다보니 상당부분 단어를 만들어가며 번역하는 수준의 고통이 따르는 작업입니다. 또한 절판 된 따갈록어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과 신앙고백서를 재출간합니다. 인쇄 기술이 좋은 한국에서 질 좋게 편집, 인쇄하여 이곳 교회들을 위한 좋은 자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일을 위해서 문서사역 연구소(가칭)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신실한 번역자들과 필요한 비용 등이 잘 채워지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기도제목

1. 윤모세 박현진 선교사가 가정과 사역을 잘 맡아 감당하도록

2. 한나 사무엘 다윗 세 자녀가 주님을 더 잘 알아가도록

3. 신학교육과 문서 번역 사역을 잘 감당하여 밀알이 되도록

 

2021129일 필리핀 루손섬에서 윤모세 박현진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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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사역 모임 후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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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족 목회자 사택 건축-시멘트 등은 도시에서 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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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족 목회자 사택 건축-벽돌은 직접 만들어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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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족 목회자 사택 건축-무게 1톤의 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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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족 목회자 사택 건축-산에서 나무는 자체 수급입니다 



이제껏 한국교회는 선교지 교회당 건물을 짓는데 주력하여 목회자의 삶을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교회 한 켠에서 잠을 청하는 사역자를 위해 교회 옆에 사택을 건축 중입니다. 기도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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