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소망 증인
- 날짜 : 2022.04.17
- 본문 : 눅24:13~35
- 설교자 : 최병일 담임목사
성경본문 및 요약
기쁨 소망 증인(눅24:13~35)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처형 당하신 것을 보고서 실의에 찬 모습으로 엠마오로 향하던 두 제자들은 슬픈 빛을 띠고 길을 가다가 뒤따라오던 길손을 만나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이때 길손은 모세로부터 시작해서 모든 성경에 쓴 십자가와 부활의 진리를 자세히 이야기해 주었다. 그러는 중 엠마오에 도착하였고 두 제자는 길손을 자기 집으로 모셔 식탁에 앉아 떡을 뗄 때 비로소 제자들의 두 눈이 밝아져 이 길손이 부활하신 주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예수님이 저희를 떠나서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그 뒤에 제자들은 즉시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자기들에게 있었던 모든 일들을 기쁜 마음으로 다른 동료들에게 전했다.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가 부활하신 예수님이 자기들 곁에서 동행하셨지만 왜 알아보지 못했는가?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16절) 다시 말해서 신령한 눈이 뜨이지 못하고 영적인 눈이 감겨져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이 함께 하시건만 그 사실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신령한 눈이 뜨이고 부활하신 주님이 나와 동행하심을 깨달아 알게 될 때 우리에게 나타나는 3가지 특징이 있다. 오늘 부활주일을 맞이해서 여러분이 이 3가지 만큼은 꼭 기억하고 돌아가길 바란다.
1) 부활의 기쁨이다.
지난 금요일 십자가 지신 예수님을 바라볼 때 가슴을 치고 통곡했었다. 그야말로 눈물의 날이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이 슬픔 가운데 있는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셨을 때 그 기쁨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다. 이런 부활의 기쁨이 여러분에게 충만하시길 바란다.
2) 부활의 소망이다.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이라”(요14:19) 예수님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기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신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길이 다소 어둡고 험난하다 할지라도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힘 있는 걸음을 내딛는 여러분 되시길 바란다.
3) 부활의 증인이다.
엠마오의 두 제자는 예수님을 만난 후 더 이상 그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즉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다른 동료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했다. 오늘 부활주일을 맞이하여 우리들도 두 제자처럼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야 될 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