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믿지 않는 성도
- 날짜 : 2023.07.16
- 본문 : 고전10:1~13
- 설교자 : 류호준 목사
성경본문 및 요약
자신을 믿지 않는 성도 (고전10:1~13)
우리는 어떻게 해야 자신을 믿지 않는 성도가 될까? 성령의 사람 바울은 우리에게 어떠한 방법을 제시하는가? 오늘 본문을 포함한 말씀은 자신을 믿지 않는 성도가 되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본받을 자를 본받아야 한다.
자신을 믿지 않는 성도가 되기 위한 첫 번째 방법! 그것은 본받을 자를 본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본받을 자에 대하여 집중하면 자신의 모습은 사라지고 그 사람을 닮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를 본받아야 하겠는가?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아야 한다. 자신의 삶을 바쳐 예수님을 바라보았던 성령의 사람 바울을 본받아야 한다.
둘째, 본받지 말아야 할 자를 본받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과 옛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 자손들은 가히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하나님과 더욱더 생생한 만남을 경험한 자들이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자신들을 이끄는 구름 기둥을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를 생생하게 경험하였으며, 하나님께서 친히 가르신 홍해도 건넜던 자들이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생생한 경험은 그뿐 아니었다. 우리가 알다시피 그들은 하늘로부터 주어진 신령한 음식과 음료를 마셨다. 특히, 그들이 마신 음료는 신령한 반석이신 그리스도에게서 주어진 것이었다.
기록된 바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을 생생하게 경험하였고, 신령한 음식과 신령한 반석이신 그리스도로부터 주어진 음료를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을 원망하고 시험하고 불순종하여 멸망을 받았다.
이와 비슷하게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고린도 교회 내 ‘강한 자’들 역시 구원의 첫 열매의 증거인 세례와 성만찬에 참여하였기에, 자신들의 구원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방종하는 삶을 살았다. 그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과감히 우상숭배를 하였으며 성적 방탕함에 자신을 내 던졌다.
셋째,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신실하신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감당하지 못할 시험을 허락하시지 않기에 스스로 구원의 완성을 이루지 못할까 두려워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물론 세례와 성만찬은 마력적으로 역사할 수 없지만,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피할 길을 주신다. 우리 성도들 역시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면 되는데, 왜 우리는 우리 앞에 다가온 시험 가운데 두려워하고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