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 날짜 : 2023.11.19
- 본문 : 합3:16~18
- 설교자 : 최병일 담임목사
성경본문 및 요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3:16~18)
오늘 본문의 하박국 선지자는 불평이 아주 많은 사람이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시대적 상황이 불의한 자들이 판을 치고 의로운 자들이 고생을 하는 사회적 풍토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불평이 사라지고 감사의 사람으로 변하게 된다. 따라서 오늘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하박국이 어떤 때 어떤 감사를 드리는지 살펴보자.
1) 언제 감사를 드렸나?(16절)
신흥제국 바벨론이 앗수르와 애굽을 물리친 후 유다를 공격하려고 준비 중이다. 그런데 바벨론 사람들은 다혈질적이며 거침없는 행동을 자행하는 사나운 사람들이다. 그런 저들이 이스라엘을 치기 위해 달려온다는 소식은 하박국 선지자를 두렵게 만든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하박국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감사를 드렸다.
2) 어떤 감사를 드렸나?(17절)
하박국은 “무성치 못하며, 열매가 없으며, 소출이 없으며, 식물이 없으며, 양이 없으며, 소가 없을지라도”라며 “없다”는 말이 6번이나 반복되어 기록되어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그런데 감사의 종류에는...
① “만약에” (조건이 따르는 감사)
② “때문에” (결과를 보고 드리는 감사)
③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드리는 감사) 등이 있다.
3) 그런 환난중에 어떻게 감사할 수 있었을까?(18절)
하박국 선지자는 감사의 근원을 세상적이고 육신적인 데에 두지 않았다. 소망의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하나님 한분만으로 만족하며 이런 하나님을 향하여 감사를 드렸던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뜻깊은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여 하박국 선지자와 같이 세상적인 것, 육신적인 것에 감사의 근원을 두지 말고 수준 높은 감사, 없을지라도의 감사,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감사를 드리는 여러분 되시길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