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면서 사는 삶
- 날짜 : 2023.12.31
- 본문 : 창45:1~5
- 설교자 : 최병일 담임목사
성경본문 및 요약
풀면서 사는 삶 (창45:1~5)
오늘 본문에는 전혀 다른 두 부류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하나는 요셉이고 또 다른 하나는 요셉의 형들이다. 그런데 요셉은 모든 것들을 풀어버리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살지만 그의 형들은 늘 매여 사는 불행한 인생들이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이 두 부류의 사람들 가운데 어디에 속하는 사람들인가?
그런데 요셉처럼 다 풀어버리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은 놀라운 축복을 부어주신다. 따라서 우리 역시 다 풀어버리는 삶을 살려면 어떤 것들을 풀어야 하는지 살펴보겠다.
1) 과거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사실 어린 나이에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아 종으로 애굽에 팔려 갔으니 왜 맺힌 것이 없겠는가? 보디발 가정에서 종살이하면서 왜 한이 없겠는가? 그러나 요셉은 이런 과거에 자신이 겪었던 모든 아픔들을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을 팔아넘긴 형들을 미워하는 마음도 날려버렸다.
그러나 요셉의 형들은 불쌍하게도 과거에 동생을 팔았던 일들로 괴로워하며 살았다. 따라서 우리는 요셉처럼 과거 때문에 현재와 미래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 과거의 모든 것들을 예수의 이름으로 물리치므로 자유를 누리는 여러분 되시기 바란다.
2) 현재의 욕망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요셉의 형들은 은전 20냥에 자기들의 동생을 팔아버렸다. 세상에 이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이 어디에 있겠는가? 물론 요셉이 얄미워서 그랬지만 아무리 그렇다해도 동생을 돈을 받고 팔아넘기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그러나 요셉은 현재의 욕망, 물질, 권력 등에 얽매이지 않았다.
만일 요셉이 현재의 욕망에 사로잡혔더라면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할 때 넘어가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물질에, 욕망에, 권력에 매이지 말아야 한다.
3) 미래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한다.
형들은 채색옷을 입은 동생을, 또한 꿈을 통해 형들을 무시한다고, 그리고 애굽의 종으로 팔아버린 일들로 요셉이 보복할 줄 알았었다. 그러니까 형들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일들을 놓고 긴장하고 있다. 이처럼 동생 요셉은 모든 것을 풀어버리고 평안을 얻었으나 형들은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의 일들을 놓고 두려움에 빠져있다. 따라서 미래의 일들도 다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 가운데 살아가길 소원한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를 풀어주시려고 세상에 오셨다. 죄악과 사망의 권세에서 우리를 풀어주려고 오셨다. 그렇다면 우리들도 다 풀어버리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 해가 다 가기 전에 풀어버리는 여러분 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