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얼굴
- 날짜 : 2024.03.17
- 본문 : 행6:8~15
- 설교자 : 최병일 담임목사
성경본문 및 요약
천사의 얼굴 (행6:8~15)
오늘 본문에서 변론할 때 스데반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라고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때 우리의 얼굴도 천사의 얼굴이 되는지 살펴보겠다.
1) 자기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자가 될 때
초대 예루살렘교회에서 일곱집사를 세운 이유는 사도들의 사역을 보좌하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는 교회 재정을 맡아 공평하게 구제하는 일을 하며 또한 복음 전하는 일에도 열심을 다 해야만 했다. 따라서 스데반은 이 일들에 열심을 다 하다가 시기하는 바리새인들에 의해 산헤드린공회 앞에 서서 변론을 해야 했다.
그런데 이때 자기를 핍박하는 사람들 앞에 선 스데반의 당당한 모습은 결코 두려움이란 찾아볼 수 없었다. 그 얼굴이 천사처럼 환하게 빛났다. 이처럼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때 빛나는 얼굴이 된다.
2) 성령이 충만한 자가 될 때
초대 예루살렘교회가 일곱집사를 세울 때 첫번째 자격이 성령 충만한 자였다. 그런데 스데반이 순교 당하기 직전(행7:55) 모습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볼 때”라 했다. 그러는 중 스데반은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게 되었고 자연히 그의 얼굴은 죽음 앞에서도 천사의 얼굴이었다.
그렇다면 어떤 이에게 성령 충만을 주시는가?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행5:32) 성령 충만을 주신다.
3) 사랑과 용서를 행하는 자가 될 때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며 저들을 위해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드렸다. 이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셨던 그 기도이다. 그러니 스데반이 누구의 얼굴을 닮겠는가? 예수님의 얼굴을 닮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 시간 간절히 소망하기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속에도 사랑과 용서의 마음을 주시기 바란다. 그럴 때 우리의 얼굴도 천사의 얼굴처럼 환하게 빛날 것이다.
우리 모두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이면 좋겠다. 그럴려면 사명을 감당하되 성령 충만하여 용서를 베푸는 사람들이 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