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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양찬근 선교사(파라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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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운대교회 작성일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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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선교를 위해 중보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1. 코로나 19에 박경주 선교사와 교회 전도사및 리더들이 계속 감염이 되고 있는등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데 믿음으로 잘 극복할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팬데믹으로 주일학교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 리더들을 훈련시키는 그리스도 정병모임은 매주일 갖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제자로  훈련을 받고 있는 정병들이 믿음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날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팬데믹으로 그룹 성경공부가 어려움에 처하면서 일대 일 제자훈련을 하고 있는데 말씀으로 새생명을 낳고 제자를 양육할수 있는 복음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힐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 Saint Paul 학교 교장및 직원들도 돌아가면서 코로나19
감염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대면,비대면 수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 지혜롭게 어려움을 잘 극복하며 주의 은혜로
성장할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5. 인디언 추장학교에 오던 추장들이 굶주림의 고통중에
"건너와서 우리를 도와달라는"요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8월에 사랑의 식량
키트를 준비하여 방문할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 예수를 믿음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평안을 간구합니다... 초복을 지나 중복이 코 앞이네요...
더우기 Covis19는 위장과 변장을 거듭하며 생활 깊숙이까지 들어와 있어 보입니다...
부활절을 지나면서 아싸라는 네팔리 선교사 후보생을 통해 그 가족들이 세례받는 이야기를 전해드렸었지요... 기억하시지요...?
얼마전...아싸가 또 다른 사진과 함께 소식을 보내왔습니다...
그녀의 조카들이 또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았답니다...
Sapan과 Anil 이라는 친구들입니다.
두 친구들 모두 한 때 남은자 선교교회 교회학교 학생들이었었지요.... 어느 날 정글을 떠나면서 그 소식을 알지 못했는데, 아싸의 말을 빌리면, 정글을 떠나서 잠시 교회를 떠났었지만, 곧 다시 교회로 돌아와 신앙 생활을 하였다더군요.
이 두명의 아이가 얼마전 세례를 받은것 입니다... 참으로 기쁜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Anil은 대학을 마치고 자기가 공부했고, 지금  남은자 어린이들이 다니는 모교(호케제 공립초등학교)에 선생으로 와서 가르치는 일을 한다하네요... 그런데 아닐은 세례 받은것 때문에 집에서 쫒겨날 수도 있다면서 염려를 하고있답니다.  만약에 쫓겨나면 우리 사관학교로 들어와 살아도 되냐고 묻더군요...
당연히 된다했지요...
하나님께서 Himalayan Project, UHU PROJECT에 마음이 있으신가 봅니다. 이렇게 신앙에 체험을 갖은 네팔리 아이들을 일으키시고 곁에 두게하시며 차근히 준비해 나가라시는가 봅니다... 남은자 선교 사관학교 아이들은 그들을 통해 자연스레 네팔 말을 배우게되고요...
이런 일들이 제게 생겨나 이 기쁨을 최목사님과 해운대성도님들과 나눕니다...
잘 지내시구요...
늘 감사와 아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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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까이야기....
2011년... 남은자어린이 선교사관학교로부터 240km정도 떨어진 아주 깊은 오지에서 초등학교 3학년짜리 시골 촌 사내아이 하나가 스태프의 손에 이끌려 왔습니다.  아이 이름은 Toka(또까).
8학년을 사관학교 근처의 공립초등학교에서 마친 뒤
9학년 진학을 위해  27km 떨어진 곳으로 2명의 동기생들과 함께 매일 자전거로 정글 길을 달려 등하교를 했습니다.
물론 8학년을 마치기까지도 몇 번의 사건으로 퇴교 위기를 맞기도하고, 스스로도 공부에 재미가 없다며 학교다니길 거부하여, 얼마간 나와 함께 정글 사역을 해 보더니, 다시 공부하겠다며 학교로 돌아 가기도 했었지요.
9학년을 다니던 어느 날 학교에서 증발해버려 며칠 후 찾아 데려왔더니, 집에 가고 싶어서 그랬다더군요. 어느 해, 10학년 진급에 낙제 한 후에 집에 가겠다며 떼를 쓰는 아이를 더 이상 붙잡아 둘수 없다 생각이들어 사모인 임선교사와 스태프와 몇 명의 고학년 아이들을 동반시켜 24 시간 여행하여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또까가 저희 선교사관학교에 오게된건 아이의 아버지가 일찍 죽고 엄마가 다른 곳에 시집가면서 조부모에게 버려지듯 맡겨 졌는데, 그 조부모가 더 이상 돌볼수가 없어서 저희게 보내진 고아아닌 고아였습니다. 고향 동네에 도착한 일행은 또까 엄마가 사는 집으로 갔는데, 결론은 또까 엄마의 새 남편 때문에 그 누구도 물 한 모금 얻어 먹지 못하고 박대당하며 돌아나왔단 것 입니다. 어쩔수 없이 다시 일행과 사관학교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단 또까,  그래도 엄마라고 찾아갔는데 따뜻한 밥 한끼는 고사하고, 엄마의 손을 스치듯 잡아본것으로 위로 삼아야했던 또까였습니다.
다시 학교를 찾아가 9학년부터 다시 넣어줄것을 부탁하고 사정하여 9학년을 다시 다니게되고, 다행히 선생님들의 grace mark(낙제시켜도 되는 점수인데 선생님들이 도려해서 주는 은혜 점수)로 10학년에 진급케 되었습니다. 인도의 학교들이 9학년 아이들을 10학년으로 쉽게 진급시키지 않는건, 10학년 마치면서 전국적으로 11학년 진급 자격시험을 보는데, 이 시험은 정부에서 직접 주관하는 시험이라,  이 시험 결과에 따라 명문학교가 되는 판단 기준이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11, 12학년 과정을 PU(Pre University / 대학 전 과정)이라 부릅니다.
선교지로 들어간지 두번째 해라고 기억합니다. 현지에서 사귄 친한 친구가 어느 날 나를 어떤 잔치가 베출어진 자신의 지인 집으로 데려가더군요.
돼지를 잡은 걸 보면 큰 잔치였지요. 그 잔치를 베푼 이유가, 그 집 아들이  10학년 통과 자격 시험에 합격한 이유라 했습니다.
이 같이 10학년 통과 시험은 인도 현지인들에겐 아이가 공부 할수 있는 첫 관문을 통과하는 의미있는 시험인것입니다.
어제였습니다. 사관학교 아이들 중 처음으로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2년 선교 훈련을 위해 돌아온 아싸로부터 소식이 왔습니다.
10학년 통과 자격 시험을 본 2명의 아들들이 모두 통과했단 것이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또까인것이지요. 마침내 믿고 기다려준 끝에 10학년 통과 시험에  중간 이상의 나쁘지 않은 점수로 합격했습니다.
정말로 살찐 송아지, 돼지라도 잡고 싶은 마음입니다.
또까의 어려운 삶을 지켜본 35명의 형제 자매들과 정글 주민들과 같이 잔치라도 열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 모든게 함께해 주신 덕분입니다.
참 고맙습니다.
더 잘 양육하여
Himalayan UHU Project를 반드시 성공토록 하겠습니다.
또까와 함께 훨씬 더 좋은 점수로 시험에 합격한 또 다른 하나의 이름은 프라깐또(Prokanto)란 아이입니다. 이 아이는 또 다른 이야기를 갖고 있습니다.
곧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늘 감사와 아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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