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 시작하고 은혜로 살아가라
- 날짜 : 2026.07.26
- 본문 : 갈라디아서 3장 1~14절
- 설교자 : 이지훈 담임목사
성경본문 및 요약
“ 은혜로 시작하고 은혜로 살아가라 (갈 3:1~14) ”
갈라디아서 1장과 2장에서 바울은 복음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3장에 들어오자마자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라고 외칩니다. 갈라디아 성도들은 예수님을 버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은혜에 자신의 행위와 공로를 더하기 시작했습니다. 복음에 무엇인가를 더하려는 순간 복음은 흐려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로 시작한 신앙을 끝까지 은혜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첫째, 성령의 은혜를 되찾으십시오.
갈라디아 성도들은 율법을 지켜 성령을 받은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하나님의 은혜보다 자신의 열심을 의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이 오래될수록 같은 유혹을 받습니다. 경험과 직분, 일을 의지하기보다 처음 예수님을 만났던 구원의 감격을 회복해야 합니다. 시작도 은혜이고, 과정도 은혜이며, 마지막도 은혜입니다. 성령으로 시작한 신앙은 끝까지 성령을 의지해야 합니다.
둘째, 믿음의 가문을 잇는 자가 되십시오.
바울은 아브라함이 율법이나 할례가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근거는 혈통이나 종교적 배경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입니다. 갈라디아의 거짓 교사들은 이방인 성도들에게 할례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된다고 선언합니다. 우리도 혈통이나 다른 조건이 아니라 믿음으로 계보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한 사람을 통해 새로운 믿음의 계보를 이어 가십니다.
셋째, 율법의 저주가 아닌 십자가의 복을 누리십시오.
율법은 하나님의 거룩한 기준을 보여 주지만 우리를 구원하지는 못합니다. 모든 사람은 율법 앞에서 죄인이며, 자신의 행위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저주를 대신 담당하시고 우리에게 의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해 순종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감사함으로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의가 아니라 십자가의 은혜를 자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은혜로 시작했고, 오늘도 은혜로 살아가며, 마지막까지 은혜로 서게 됩니다. 자신의 열심과 공로를 의지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드십시오. 성령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살아가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날마다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