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로 옷 입기까지
- 날짜 : 2026.08.02
- 본문 : 갈라디아서 3장 15~29절
- 설교자 : 이지훈 담임목사
성경본문 및 요약
“ 그리스도로 옷 입기까지 (갈 3:15~29) ”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은 복음의 핵심을 계속해서 설명합니다. 사람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언약과 율법,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새로운 신분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기초를 가르쳐 줍니다.
첫째, 흔들리지 않는 언약 위에 바로 서십시오.
바울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은 율법보다 먼저 있었으며 결코 취소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이삭과 야곱에게도 반복해서 확인하셨고, 그 언약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율법을 잘 지켜 얻는 보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으로 주어진 은혜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붙드는 것은 변함없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입니다. 삶이 흔들릴 때 반드시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언약을 붙드십시오.
둘째, 율법의 정죄에서 벗어나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율법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해 주어졌습니다. 율법은 죄를 드러낼 뿐 죄를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율법을 ‘초등교사’라고 부릅니다. 율법은 우리를 정죄하는 데 머물지 않고, 구원의 유일한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와 저주를 십자가에서 담당하셨습니다. 정죄보다 십자가의 은혜를 바라보십시오.
셋째, 그리스도로 옷 입고 살아가십시오.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그리스도로 옷 입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우리의 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의를 보시고 우리를 자녀로 받아 주십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었다는 것은 신분뿐 아니라 삶도 달라졌다는 뜻입니다. 용서받은 사람답게 용서하고, 사랑받은 사람답게 사랑하며, 은혜받은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는 신분과 배경을 넘어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인 공동체입니다. 날마다 그리스도를 입고 살아가며 우리의 말과 삶을 통해 예수님의 향기가 드러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먼저 은혜로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율법을 통해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그리스도로 옷 입은 사람답게 살아가는 삶입니다. 이번 한 주간도 어디에서나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