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에서 분명해지는 것들
- 날짜 : 2026.09.20
- 본문 : 여호수아 10장 1~15절
- 설교자 : 이지훈 담임목사
성경본문 및 요약
“ 위기 속에서 분명해지는 것들 (수 10:1~15) ”
여호수아 9장에서 이스라엘은 기브온에게 속아 언약을 맺었지만,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했기에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런데 10장에서는 그 기브온 때문에 가나안 남부의 다섯 왕과 전쟁해야 하는 새로운 위기가 찾아옵니다. 우리 인생에도 위기는 반복해서 찾아옵니다. 중요한 것은 위기가 없는 삶이 아니라, 그 위기 속에서 무엇이 드러나는가입니다.
첫째, 위기 속에서 우리의 실체가 드러납니다.
기브온은 여호수아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자신들을 속였던 사람들을 위해 전쟁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여호수아는 모든 군사와 용사들과 함께 올라갑니다. 상황이 어려워졌다고 언약을 버리지 않은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은 형편이 달라져도 하나님 앞에서 감당해야 할 책임을 바꾸지 않습니다. 위기는 우리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드러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 이 위기를 통해 제 안에 무엇을 보여주시겠습니까?”
둘째, 위기 속에서 공동체의 성숙도가 나타납니다.
9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도자들을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10장에서는 모든 군사와 용사들이 함께 올라갑니다. 원망했던 공동체가 이제 행동으로 책임을 함께 감당합니다. 성숙한 공동체는 책임을 묻지 않는 공동체가 아니라, 책임을 따질 때와 함께 감당할 때를 분별하는 공동체입니다. 위기 속에서 우리가 정말 한 몸인지가 드러납니다.
셋째,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이 분명해집니다.
9절까지는 여호수아가 움직이고 싸웁니다. 그러나 10절부터 전쟁의 주어가 하나님으로 바뀝니다. 여호와께서 적들을 혼란하게 하시고, 패하게 하시며, 우박을 내리십니다. 14절은 이 사건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은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우리는 움직이고 싸우지만, 전쟁의 주도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위기는 나를 드러냅니다. 위기는 우리를 드러냅니다. 그리고 위기 속에서 하나님이 누구신지가 더욱 분명해집니다. 위기를 작게 여기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위기만 바라보지 마십시오. 그 위기보다 크시며 지금도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하나님만 바라보는 은혜가 우리 삶 가운데 늘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