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지나도 바래지 않는 것
- 날짜 : 2026.10.11
- 본문 : 여호수아 14장 6~15절
- 설교자 : 이지훈 담임목사
성경본문 및 요약
"세월이 지나도 바래지 않는 것 (수 14:6~15)"
이스라엘은 광야와 가나안의 주요 전쟁을 지나 이제 기업을 분배하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그때 갈렙이 여호수아를 찾아와 오래전 하나님께서 주셨던 말씀을 다시 꺼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첫째, 믿음의 사람은 세월이 지나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듭니다.
갈렙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다른 정탐꾼들이 두려움에 빠졌을 때에도 하나님을 온전히 따랐습니다. 그러나 약속은 곧바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45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갈렙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지난 시간을 낭비가 아니라 은혜로 해석했습니다. 신앙의 진짜 시험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있느냐에 있습니다.
둘째, 믿음의 사람은 장애물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더 크게 봅니다.
갈렙은 여든다섯 살에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라고 말합니다. 그곳에는 여전히 아낙 자손이 있었고 성읍들은 크고 견고했습니다. 문제가 사라지지 않았지만 갈렙의 믿음은 견고했습니다. 믿음은 장애물이 없는 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장애물이 있어도 하나님을 더 크게 보는 것입니다. 문제보다 하나님을 더 크게 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셋째, 믿음의 사람은 자신의 힘이 아니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갈렙은 자신이 여전히 강건하다고 말했지만 승리의 근거를 자신의 힘에 두지 않았습니다. 그의 고백은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하시면"이었습니다. 믿음은 내가 할 수 있기 때문에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 순종하되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45년 전 함께 믿음으로 섰던 여호수아와 갈렙이 긴 세월 뒤 다시 하나님의 약속을 말합니다. 갈렙의 마음에는 아직 바래지 않은 말씀이 있었습니다. 세월은 흐르지만 믿음은 바래지 않는 은혜가 우리 모두의 삶 가운데 넘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