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열려 있는 문, 도피성
- 날짜 : 2026.11.01
- 본문 : 여호수아 20장 1~9절
- 설교자 : 이지훈 담임목사
성경본문 및 요약
“ 늘 열려 있는 문, 도피성 (수 20:1~9) ”
땅 분배 과정에서 불평하고 머뭇거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마침내 땅 분배가 마무리되고 하나님께서는 뜻밖의 명령을 내리십니다. 도피성을 정하라는 것입니다. 약속의 땅에서 왜 도망칠 곳을 마련하라고 하셨을까요?
첫째, 하나님은 먼저 피할 길을 준비하셨습니다.
도피성은 부지중에 사람을 죽인 사람이 피의 보복을 피해 달려갈 수 있는 성읍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보호하고 공정하게 재판받을 기회를 주셨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후에 만든 제도가 아니라 미리 준비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사람은 문제가 터진 후에야 해결책을 찾지만, 하나님께서는 먼저 살길을 마련하십니다. 우리의 삶에도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막막한 현실 앞에서 주저앉지 말고 하나님께서 열어 놓으신 은혜의 길을 믿음으로 붙드시기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은 생명을 지키면서도 공의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도피성에 들어갔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4절에서는 장로들에게 사건을 설명해야 했고, 6절에서는 회중 앞에서 재판받도록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억울한 보복을 막으시면서도 생명을 잃게 한 일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공의를 무너뜨리지 않았고, 하나님의 공의는 긍휼을 잃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누군가 잘못했을 때 함부로 정죄하거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잘못을 덮어서는 안 됩니다. 가정과 교회에서 진실을 바로잡되 회복의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은 나그네에게도 같은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단강 동쪽과 서쪽에 각각 세 곳씩, 모두 여섯 개의 도피성을 지정하셨습니다. 어느 한 지역만이 아니라 여러 지역의 사람들이 피할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특별히 9절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그들 가운데 거주하는 타국인에게도 같은 보호의 길을 허락하셨습니다. 우리도 익숙한 사람에게만 마음을 열어서는 안 됩니다. 처음 찾아온 사람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도 따뜻하게 맞이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열어 놓으신 문을 우리가 좁혀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위기에 처한 사람을 위해 피할 길을 마련하셨습니다. 어떤 어려움 가운데서도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도피성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성도님의 삶 가운데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