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 날짜 : 2026.02.01
- 본문 : 로마서 8장 31~39절
- 설교자 : 이지훈 담임목사
성경본문 및 요약
“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롬 8:31~39) ”
로마 제국은 스스로를 사랑과 관용의 제국이라 불렀지만, 실제로는 칼과 힘으로 유지된 제국이었습니다. 그 한복판에 있던 로마 교회 역시 복음은 가졌으나 사랑을 온전히 누리지 못했습니다. 이 모습은 사랑을 말하지만 정작 사랑을 확신하지 못하는 오늘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가?” 바울은 바로 이 질문 한가운데서 로마서 8장을 기록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합니다.
첫째, 하나님이 오래전부터 준비하신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라고 선포하며, 하나님의 사랑이 즉흥적인 것이 아니라 창세 전부터 계획된 구원의 역사임을 밝힙니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고 내어주심으로 그 사랑의 정점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는 이삭 사건을 넘어, 실제로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결단입니다. 하나님은 오래전부터 사랑을 준비하셨고, 그 사랑을 기억하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둘째,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누려야 합니다.
바울은 법정 언어를 사용해 “누가 고발하며 누가 정죄하리요”라고 묻습니다. 의롭다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어떤 고소도 우리를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상태에 따라 흔들리는 사랑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완전한 사역에 근거한 신실한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공동체 안에서 구체적으로 경험되며, 특히 소그룹은 하나님의 사랑이 실제적인 위로와 회복으로 흘러가는 자리입니다.
셋째,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해야 합니다.
바울은 환난과 곤고, 박해와 죽음의 현실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이 모든 일에 우리가 넉넉히 이긴다”고 선포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고난 속에서도 우리를 압도적으로 이기게 하는 능력입니다. 사망이나 생명이나, 현재나 장래의 어떤 것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이 사랑은 실패한 우리를 다시 일으키는 사랑입니다.
바울은 “내가 확신하노니”라고 고백합니다. 사랑을 확신하기 어려운 시대 속에서, 그 어떤 것도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오늘 우리도 이 고백 위에 서야 합니다. 환경과 감정보다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며, 그 사랑의 능력 안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