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성읍 소알
- 날짜 : 2025.10.05
- 본문 : 창19:15~22
- 설교자 : 최병일 담임목사
성경본문 및 요약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유황불의 심판이 있었던 소돔성에서 구원을 받긴 하였지만 사실 그는 영적인 사람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롯에게 어떤 문제점이 있었던 것인가?
1) 타협적인 사람이었다. (8절)
그는 자기 집에 손님으로 와 있는 천사들을 내놓으라고 아우성치는 소돔 사람들에게, 자신의 딸들을 대신 줄 테니, 천사들은 그대로 두라고 제안한다. 이는 한 가지의 악을 막기 위해 또 다른 악을 서슴지 않고 행하는 모습이다. 아마도 이런 처신은 소돔성에서 배운 세속적 방법이 분명하다. 자신의 딸들을 망가트리는 일이 생기더라도 과감하게 세상과 타협하려는 비신앙적인 모습이다.
2) 자기 잇속에는 빠르고 하나님의 명령에는 더딘 자였다. (16절)
과거 롯은 가축들의 목초지 문제로 아브람과 갈등이 있은 후, “네가 좌하면 내가 우하리라”는 아브람의 제안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약삭빠르게 기름진 요단평야를 선택했던 자였다. 하지만 유황불 심판이 있는 소돔성에서 빨리 피하라고 주께서 명령하실 때에는 소돔에 대한 미련 때문에 지체하는 영적감각이 뒤떨어지는 자였다.
3) 마지막 한 가지를 포기할 줄 모르는 자였다. (20절)
천사들이 일러주는 산까지 갈 수 없다는 것이다. 가다가 재앙을 만나 죽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잠시도 늦출 수 없는 아주 긴박한 상황 속에서 “내 주여 그리 마옵소서!”라며, 소돔성처럼 평지에 있는 소알성으로 가게 해 달라고 간청을 한다. 왜냐하면 소알은 소돔의 축소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돔은 아니지만 소돔처럼 세상적인 문화와 물질이 풍성한 그곳으로 보내달라는 것이다.
그런 롯에게 하나님은 결국 소알성읍으로 피하는 것을 허락하시지만 거기엔 그가 반드시 지불해야 할 대가가 있었다. 결국 그의 아내는 소금기둥이 되었고, 두 딸과 더불어 모압과 암몬 족속을 탄생시키는 비운의 주인공이 되고 만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처럼 우리도 롯처럼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면서도 나의 생각, 나의 습관, 나의 고집들을 내세울 때가 있다. 그것이 행복일까? 나의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순종할 때 하나님은 여전히 내 편이 되시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