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적인 신앙
- 날짜 : 2025.10.26
- 본문 : 요5:1~9
- 설교자 : 최병일 담임목사
성경본문 및 요약
우리 기독교는 살아있는 종교이다. 체험의 종교이다. 그렇기 때문에 몸으로 느끼지 않고는 기독교를 이해할 수도, 믿음을 가질 수도 없는 그런 종교이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런 시각에서 우리에게 살아있는 신앙, 체험적인 신앙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38년 된 병자는 졸지에 베데스다 연못가에 누워 있다가 예수님을 만나 병을 고침으로 체험적인 신앙의 사람이 되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이런 체험적인 신앙을 갖게 되는 것일까?
1) 기다리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축복이다.
물이 동할 때마다 서로 먼저 연못 속으로 들어가려 애쓰지만 번번이 실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물이 동하기를 기다리는 저의 모습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묵묵히 기다리는 사람에게 폭포수 같은 축복과 은혜를 주신다. 그렇다. 모든 소망이 끊어지고 아무것도 바랄 수 없는 상황임에도 신앙 안에서 주의 손길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사람에게 체험적인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2) 사람에게 기대를 걸지 않는 자가 갖게 되는 축복이다.
그동안 물이 움직일 때마다 먼저 들어가려 애를 써보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 모두가 경쟁자일 뿐 그를 돕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따라서 그는 그 누구에게도 기대를 걸지 않았다. 사람을 믿고 의지하고, 사람에게 기대를 건다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고 어리석은 일인가? 이처럼 사람에게 기대를 걸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그였기에 체험적인 신앙을 갖게 된 것이다.
3) 자기 실패를 인정하는 사람에게 임하게 된다.
“내가 가는 동안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인생은 경쟁 관계에 있다는 것이며 나는 경쟁에서 실패한 자라고 솔직히 인정하는 모습이다. 자기의 실패를 솔직하게 주님 앞에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실패한 내 모습을 드러내놓고 솔직하게 자신의 나약함을 고백할 때 찾아오신 주님은 우리를 만져주시고 싸매어 주시는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38년 된 병자는 기다리는 신앙을 통하여, 끝까지 사람에게 기대를 걸지 않고, 자기의 실패를 솔직히 인정함으로 주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고 기적을 체험하는 신앙의 사람이 되었다. 이와 같은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게 되길 소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