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낫고자 하느냐
- 날짜 : 2025.12.07
- 본문 : 요 5:1~9
- 설교자 : 이지훈 목사
성경본문 및 요약
예수님은 명절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며 성전보다 먼저 ‘베데스다’ 연못으로 가십니다. ‘은혜의 집’이라는 의미를 가진 곳이었지만, 물이 움직일 때 먼저 들어가야 낫는다는 전승 때문에 치유보다 경쟁과 낙심이 더 많았습니다. 그곳에 38년 동안 병으로 누워 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1. 무기력함의 자리에 예수님께서 찾아오십니다.
38년 된 병자에게 베데스다는 마지막 희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물에 먼저 들어갈 수 없었고, 도와줄 사람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네가 낫고자 하느냐?” 물으실 때도 그의 시선은 사람, 실패, 절망에 고정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은혜는 경쟁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베데스다는 예수님이 오셨기에 비로소 ‘은혜의 집’이 되었습니다.
2. 예수님과의 만남은 인생을 변화시킵니다.
예수님은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말씀하셨고, 38년 된 병자는 즉시 일어났습니다. 오랜 시간 그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예수님의 한 마디가 뒤집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육체만 고치지 않으셨습니다. 성전에서 다시 만나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영혼의 회복과 삶의 전환을 요구하셨습니다.
3. 예수님은 우리를 더 깊은 은혜로 나아가게 하십니다.
병자는 기적을 경험했지만 은혜를 깊이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고친 분이 누구인지도 몰랐고, 감사를 고백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도 때로 은혜를 ‘행운’, ‘내 노력’, ‘우연’으로 돌릴 때가 있습니다. 은혜를 은혜로 보지 않으면 감사는 사라지고, 익숙함은 영혼을 메마르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시며,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완전한 방법으로 은혜를 이루십니다.
참된 치유는 연못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에서 옵니다. 참된 은혜의 집은 ‘물이 움직이는 곳’이 아니라 우리에게 찾아오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우리의 병과 상처, 가정의 문제, 마음의 어둠, 관계와 경제적 어려움까지 주님께 내어놓을 때, 주님은 친히 고치시고 회복시키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