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①
- 날짜 : 2025.02.16
- 본문 : 마6:9~13
- 설교자 : 최병일 담임목사
성경본문 및 요약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① (마6:9~13)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시며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다. 이는 주기도문에 나타난 방식대로 그 정신에 따라 기도하라는 말씀이 아닌가? 그렇다면 주기도문에 나타난 기도방식, 기도정신은 무엇인가?
1)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
주기도문 속에는 위로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옆으로는 이웃에 대한 사랑을 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할 때 맨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주기도문 안에는 모두 6개의 간구가 나온다. 그 가운데 처음 나오는 3개의 간구가 하나님의 영광을 직접 구하고 있다.
따라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먼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며, 하나님의 나라가 넓어지며, 하나님의 뜻이 든든히 세워지기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2) 우리는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십계명의 근본정신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도 같은 정신으로 드려야 한다.
그런데 주기도문은 나 한 사람만 위한 기도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기도이다. 주기도문에서 “나”라는 단어는 단 한 번도 쓰인 적이 없고 모두가 “우리”라는 복수 대명사로 쓰여져 있다.
따라서 우리는 기도할 때에 나 개인만을 위한 이기적인 기도를 드리지 말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을 더불어 생각하면서 기도해야 한다.
3) 우리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한다.
이방인들이나 예수님 당시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기도가 길면 길수록 더 좋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문제는 기도의 길이에 있지 않다. 왜냐하면 기도는 때로는 길 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때로는 우리가 유창하게 기도할 수도 있고 말이 나오지 않아서 떠듬거리며 할 수도 있다. 더군다나 많은 성경지식을 가지고 기도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문제는 우리의 믿음이다. 하나님이 지금 우리 곁에 계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가 기도하시는 것을 기뻐하시며 우리의 기도에 따라서 응답해 주신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 이웃에 대한 사랑을 우리의 믿음에 듬뿍 담아서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