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하지 말라
- 날짜 : 2025.04.06
- 본문 : 마6:25~30
- 설교자 : 최병일 담임목사
성경본문 및 요약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우리가 염려하지 않아도 될 여러 가지 이유를 말씀해주셨다. 달리 표현하면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여러 조건들을 우리에게 말씀해주신 것이다. 그것들이 무엇일까?
1) 우리에게는 에벤에셀의 은혜가 있다.
지금까지 우리의 목숨이 유지되고 있는 것과 지금도 건강한 몸으로 이 자리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들이 재물을 섬기는 세상 사람들처럼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을 쫓아간다면 잘못된 일이다.
우리에게는 에벤에셀의 은혜가 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우리의 목숨을 지켜주셨고 건강뿐만 아니라 입을 옷까지 주셨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고 입을 것에 대해 염려하지 말고 지금까지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에벤에셀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감사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란다.
2) 우리에게는 임마누엘의 은혜가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고아처럼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임마누엘로 같이 하시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을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시고 돌보아주신다. 공중의 새와 들에 핀 백합화를 보라. 저들은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려하는 법이 없이 언제나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잘만 살아간다. 그런데 들에 핀 백합화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염려하는 것인가?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임마누엘 하시면서 우리를 눈동자와 같이 보살펴 주심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임마누엘 하심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자가 될 때 우리의 믿음은 깊어질 것이다.
3) 우리에게는 여호와이레의 은혜가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시다. 인간의 생사화복을 홀로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의 앞날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하기에 내일을 염려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선한 목자가 되셔서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우리를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 주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염려 대신 감사하면서 살아간다.
이처럼 우리에게는 에벤에셀의 은혜가, 또한 임마누엘의 은혜가, 뿐만 아니라 여호와이레의 은혜가 있다. 이런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마음속에 있는 모든 근심 걱정 염려들을 눈 녹이듯 깨끗하게 씻겨 주심을 믿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