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증인
- 날짜 : 2025.04.20
- 본문 : 막16:1~8
- 설교자 : 최병일 담임목사
성경본문 및 요약
우리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이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 기독교 진리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도들이 복음을 전파할 때 중심 메시지도 십자가와 부활이었다. 더욱이 가룟 유다를 대신할 새로운 제자를 뽑을 때도 십자가와 부활을 직접 목격한 자 가운데 한사람인 맛디아를 세웠다. 뿐만 아니라 동방정교회 계통의 교회들은 성탄절보다 부활절을 더 엄숙하고 성대하게 지킨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십자가 지시고 부활하시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 부활주일을 맞이하여 예수님의 부활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겠다.
첫째)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보여준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데 이런 죽음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분은 하나님 한 분뿐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죽음을 극복하고 다시 사셨다는 사실은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보여준다. 하나님 자신이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둘째) 진리가 반드시 승리함을 보여준다.
예수께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하셨다. 그런데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음으로 끝나신다면 얼마나 허무하겠는가? 그야말로 죄악과 저주, 거짓과 절망으로 가득 찬 허무할 세상이 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죽음의 세계가 아무리 강하다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을 통해서 진리가 반드시 승리함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예수님이 인류의 구원자이심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인류를 죄악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다. 왜냐하면 인간은 스스로 구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자기 외아들을 십자가의 제물로 주셨다. 따라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런 예수님이 죽은 지 3일 만에 부활하셨다는 사실은 예수님이야말로 인류의 구원자이심을 입증시켜주는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활절은 새롭게 거듭나는 절기요, 새롭게 출발하는 절기이다. 나의 죄악된 모습을 십자가에 묻고 새롭게 시작하는 절기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거듭나며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가? 그것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제자들처럼 우리 주님을 만나야 하는 것이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 갈릴리 바닷가의 요한의 아들 시몬처럼 부활의 주님을 만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