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할 권리가 없다
- 날짜 : 2025.06.01
- 본문 : 마7:1~5
- 설교자 : 최병일 담임목사
성경본문 및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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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이다. 그러므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처럼 함부로 다른 사람을 비판하거나 정죄하는 자리에 서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님이 우리에게 일깨워 주시는 교훈이다.
1) 우리에게는 비판할 권리가 없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비판을 금하셨다. 우리에게는 남을 비판할 권리가 없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비판하는 자는 비판을 받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비판하는 자는 누구에게 비판을 받는가? 하나님께 받게 된다. 그렇다. 우리는 심판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 누구도 판단할 권리가 없다. 심판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다. 우리 모두는 심판을 받아야 할 대상들이다. 그러니 누가 누구를 감히 비판하겠는가?
2) 우리는 비판할 자격이 없다.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을 사람들은 돌로 치려 했으나 예수님은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셨다. 그러자 그들은 양심의 가책을 받고 모두들 그 자리를 떠났다. 그렇다. 누가 누구에게 감히 돌을 들어서 던지겠는가? 실상은 우리 모두 다 똑같은 죄인들이요, 더 큰 허물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그 누구도 감히 다른 사람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 그런데 남을 비판하는 만큼 내 입이 더러워지는 것이다. 남의 비판을 듣는 만큼 내 귀가 더러워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비판하는 자리에 서서도 안 되고, 비판하는 것을 듣는 자리에 앉아서도 안 될 것이다.
3) 우리에게는 자기 성찰의 의무가 있다.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빼어라.”(5절)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우리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빼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자기 성찰, 즉 자기를 살펴보는 일을 먼저 하라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은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5:20)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우리에게는 비판할 권리도 자격도 없다. 우리에게는 자기 성찰의 의무 즉 자기 눈 속의 들보를 빼낸 후 다른 사람을 너그럽게 대하면 하나님도 우리를 너그럽게 대해주실 것이다.